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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이자르 산후조리원 세종점을 이용해 주신 후 글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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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종 드이자르 13박 14일 상세 후기
작성자 헤헿 (ip:)
  • 작성일 2019-03-25 12: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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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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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이자르 조리원에서 13박 14일 간 잘 지내다 이제 집으로 온ㅠ 초산모입니다ㅎㅎ

그간 느낀점들 모아 후기를 남기니 선택하시는데 도움되셨음 좋겠습니다


1. 드이자르 선택 이유

제가 계약하려고 알아보던 9-10월에는 세종에 조리원이 갑자기 많이 생겨서 선택지가 많아졌습니다.

저는 대전에서 출산예정이긴 했지만 집과 가깝고, 밥이 맛있다고 하고, 다른 지역 조리원 운영 경험이 있어

그래도 시스템이 갖춰져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곳을 선택했고, 지나보고 나니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2. 입소 전(비용, 산전마사지)

전 9월 쯤 계약을 했는데 이후 1주년 이벤트로 가격이 13박 14일 280만원 선으로 낮아졌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약간 변동된것으로 압니다).

계약과 비용지불 과정에서 전화로 귀찮게 해드린 점들이 꽤나 많았는데 흔쾌히 도와주셨습니다.

행정적인 부분에서는 모든 일이 빠르고 편하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산전마사지는 60분씩 2번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마사지 자체에 익숙치 않은 몸이었는데 받아보니 참 좋더군요ㅎㅎ

계약금 일부를 미리 걸어두면 산후에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코스 이용이 가능하고, 어떤 코스를 받을 지는

산후 몸상태에 따라 나중에 선택이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미리 예약해두었습니다.

아마 대부분 이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3. 입소 후

3-1. 시설

병원 퇴원후 조리원에 입소하자마자 가장 좋았던 것은 방이 쾌적하고 넓었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좁은 방에 남편은 바닥에서 자야하고 했는데 그땐 잘 못느꼈지만, 조리원 방에 오니

좁은 방에서는 이만큼 잘 쉬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룸 살다 아파트로 이사갔을 때 느꼈던 만족감을 다시금 체감했습니다.

그리고.. 새건물이다 보니 시설이 깨끗한건 당연했고, 문고리가 눌러서 여는 방식이라

 아기를 들고도 문을 열기 편하도록 되어있는점, 드라이기가 항공모터로 유명한 JM* 제품이라는 점,

방안에서 언제든 좌욕할 수 있는 점 등에서 산모와 아기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있던 방은 산 조망은 아니었지만, 햇볕이 잘 드는 방이라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3-2. 아기케어

신생아실에 계신 선생님들이 아기를 정말 예뻐해주시는게 느껴집니다.

처음엔 태명으로 불러주시다가 이름이 정해지고 난 후에는 이름으로 불러주셨습니다ㅎㅎ

또 아이마다 cctv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 상태를 핸드폰으로 언제든 관찰할 수 있었는데,

아이가 잠이 깨거나 불편해 보이면 거의 바로 확인 및 조치가 이루어져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소아과 회진도 1주일에 2회 정기적으로 있어서 아이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고, 궁금한점을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회진 때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저보다 아기 상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해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중간에 출산한 대전병원에 실밥 뽑을 겸 아이 신생아 검진을 받으러 다녀왔어야 해서

걱정이 많았었습니다만, 외출 때 필요한 준비물을 담아 기저귀 가방도 잘 싸주시고 아기가 깨지 않도록

밥도 시간 맞춰 먹여주셨습니다. 물론 차에 타자마자 아기가 울기 시작해서 당황하긴 했지만..

이 모든걸 예상하시고 막 탄 분유도 챙겨주셔서 급히 물려 진정시킬 수 있었고,

그 이후엔 아가가 쭉 잠을 자서 수월하게 다녀왔습니다ㅎㅎ

중간에 외출을 해야해서 염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아기 몸무게와 황달상태 등을 체크해서 알려주시는 것도 아기가 잘 크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퇴소 때는 최근 며칠간 아이가 어떻게 먹고 기저귀를 몇번 갈았는지 정리해서 알려주셔서

집에 가서 아기를 케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탯줄도 떨어진 시기 적어서 예쁜 병에 담아주십니다^^)


3-3. 마사지 및 체중 변화

산전마사지도 좋았지만, 저의 경우는 산후 마사지가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마사지 코스는 제 몸 상태에 맞게 추천해주셨는데, 저는 부종이 많지 않았던지라 1week

집중케어 코스(사전예약시 80만원)를 추천받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한단계 긴 코스를 할까 고민했는데

굳이 그럴필요 없어보인다고 말씀해주셔서 더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는 입소 첫 주에는 4일, 두번째 주에는 3일 받았습니다. 50분 짜리 전면, 후면 집중 관리

각 1회씩 총2회, 60분 전신관리 4회, 90분 전신관리 1회로 구성되어 있었고, 하체 부종관리, 열관리,

피부관리 등이 코스 특성에 따라 마사지 시간안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 때마다

가슴상태도 봐주시고 딱딱해진 부분이 있으면 풀어주시기도 했고, 가슴용 한방 팩도 몇번이나

따로 준비해주셨습니다.

가슴이 불편하면 언제든 얘기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선제적 관리 덕분인지 다행히 저는 조리원

생활 내내 가슴에 불편함 없이 지냈습니다^^

체중의 경우 저는 임신전에 비해 총 10키로 정도 체중이 늘었었고, 출산 후 약 4.5키로 정도 빠지고

조리원에서 4.5키로 정도가 추가로 빠졌습니다. 매 끼니와 간식을 꼬박꼬박 챙겨먹었음에도 마사지와

모유수유의 효과로 거의 출산 전 몸무게를 회복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배가 들어가는 것은

하루하루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3-4. 산모케어 및 교육(한약, 수유지도, 요가, 퇴소교육 등)

들어오자마자 아기 뿐만 아니라 산모 상태도 체크하시고, 모유가 돌기 시작하면 수유지도를 해주십니다.

첫 아이라 모유가 도는 것 자체가 신기한 경험이었는데, 퇴소 즈음에는 어느새 능숙하게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유량은 앞으로 아가와 계속 맞춰가야 겠지만요..)

중간에 연계되어있는 한의원에서 나와 진맥을 하고 어혈제거 및 기력 회복용 한약을 제공합니다.

따로 한약 지어먹을까도 했는데 이걸로 충분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후 추가로 다음 단계 한약을 신청할 경우 할인혜택이 있었으니 참고하심 될 것 같습니다.

조리원 프로그램은 요가나 딸랑이 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이래 저래 귀찮아서 들어오기 전부터

프로그램은 안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괜찮았습니다. 제가 있는 2주 동안 요가는

일주일에 2번씩 있었고, 베이비마사지 1번, 딸랑이 만들기 1번이 있었습니다.

활동시간은 30분-1시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그 밖에 퇴소를 앞둔 산모들을 대상으로 아기 먹이는 법, 응급상황 대처법(구토, 열이날때, 설사, 변비 등)

등에 대한 교육이 있습니다. 기본적인데도 초산이다 보니 잘 몰랐었는데, 한번에 쭉 들으니 훨씬

정리가 잘되고 유용했습니다.

특히 교육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이 본인의 경험을 곁들여 얘기해주시기 때문에 재밌게 들었습니다.

나중에 궁금한 점이 생기면 편하게 전화해도 된다고 하셔서 두고두고 도움을 받을 듯 싶습니다.

목욕교육도 원장님께서 1:1로 가르쳐주십니다. 저는 남편과 시간 맞추어 받았고 집에가서 따라하려고

동영상으로도 촬영해두었습니다^^


3-5. 식사

밥은 소문대로 정말 맛있습니다. 세종에서 맛있는 곳 많이 찾아다녀 봤지만, 여기가 최고맛집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_=ㅎㅎ

남편식사 추가는 1만3천원 인데, 저녁 추가로 드신다면 전혀 아까울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종 어디가도 그가격에 이정도 퀄리티 먹기 쉽지 않습니다..

재료도 신선하고 맛도 있고, 게다가 세심한 데코와 디테일이 만족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식사 3번 사이에 두시간정도 텀을 두고 간식도 3번 나오는데, 오전엔 과일 주스류, 오후엔 타르트 같은

디저트류나 가벼운 파스타 종류들, 저녁엔 죽과 두유가 나옵니다.

저는 특히 저녁 죽이 좋았는데 피스타치오로 만든 죽, 단호박죽, 팥죽 너무 맛있었고,

뭘로 만들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나머지 죽들도 하나같이 재료가 실하고 맛났습니다ㅎㅎ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ㅎㅎ 랍스타도 나왔는데 넘 맛있었습니다^^)


3-6. 기타(분위기? 등)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개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저는 휴식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얘기 들어보니 조리원 동기를 만드실 분들은 프로그램이나 수유실에서 서로 친해지신다고 하니,

의지만 있으면 조동 만들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면회는 양가 부모님과 첫아이로 제한되고, 15분의 시간 제한도 있어 사실상 오시라고 하기 좀 어렵긴 합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면회가 무제한이면 맘 편히 쉬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저는 좋았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퇴소시 미역국과 반찬을 챙겨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집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안챙겨주셨음 미역국은 제대로 먹었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4. 마치며

여기까지 14일 간 드이자르에 있으면서 느낀 것들을 후기로 남깁니다.

조리원도 애기 먹이고 유축하고 잠자고 하느라 나름 바빴지만 일종의 연습하는 기간으로 여겨져 친정으로 가거나

도우미를 바로 부르지 않고, 조리원에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체계적으로 관리해주시다 보니 이곳을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연년생 둘째 계획 중인데 달성하면(!?) 다음에도 여기로 올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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